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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4 세스 고딘 [세스고딘 생존을 이야기하다]

독서생활

by 캐뤼 2019. 4. 24.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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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고딘의 명저 보랏빛 소가 온다 1, 2를 연달아 읽고 무엇을 읽을까 고민하다 세스고딘을 몇권 더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알라딘을 뒤져서 고른 책.

몇권 더 있는데 이 책을 고른 건 그중 먼저이기 때문. 2011년판이다. 사실 보랏빛 소가 온다는 한국에 2004년에 나온 책이라 너무 오래돼서 예들이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마케팅은 시류를 읽어주는 책이다보니 현존하는 예시를 들 수 밖에 없는데 배경이 아직 스마트폰은 커녕 이제 막 촬영기능이 탑재된 핸드폰이 나오는 때이니 어쩔 수 없지.

아직은 도입부밖에 보지 않아서 크게 할 말은 없지만, 세스고딘의 생각은 한결같다.

퍼플카우.

큰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는 변혁이 아니라 당면한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아이디어를 찾는 것. 그것을 퍼플카우 혹은 공짜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퍼플 카우 2권에서는 상품의 메인 서비스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접근해서 공짜선물을 찾는 방법과 이를 가지고 조직을 설득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생존을 이야기하다의 영문 제목은 SURVIVAL IS NOT ENOUGH 다. 머릿말부터 다윈의 진화론을 기업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적자생존. 생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저 버티는 것은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다. 불안하고 도망가고 싶더라도 우리는 계속 변화를 향해 가야한다고 말한다. 세스 고딘은 주로 조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이 책도 역시 조직변혁에 관한 이야기다. 

ZOOM 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데 이는 변화에 직면하여 지속적으로 움직이면서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COSMOS에 가까운 상태가 아닌가 싶은데.. 그 균형이 깨지면 엄청난 나비효과가 일어난다. 재규어가 사라지면 사막이 된다.

이 책에서 키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는 것들을 보자.
1. 기업환경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변화로 단기간만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자신과 기업이 그 변화를 활용할 수 없다면..?
2. 새로운 기회는 점유율 확보를 위한 수단이므로 선두그룹은 변화를 기피한다. 그러나 변화하지 않으면..?
3. 단기적인 동기부여 정책만으로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구성원을 근본적으로 돌려놓을 수 없다.
4. 진화를 택한 기업만이 성공한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진화하지 않는 데 모든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5. 피드백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면 작은 성공을 강화시켜 명백한 성공을 만든다.
6. 신속한 피드백 프로세스가 변화를 가속화시킨다.
7. 변화를 추진하는 것보다 변화에 대한 기업문화나 태도가 더 중요하다. 
8. 변화가 일상화되어 있는 ZOOM하는 기업이 질주할 것이다.

변화는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매뉴얼로 모든 것을 통제하는 곳에서 변화는 일어날 수 없다. 쇠락만이 존재할 뿐.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사라진다.

톰피터스는 1977년 경영혁명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래의 초우량기업들은 한결같은 개선과 변화만을 믿을 뿐이다. 비영속성을 추구하고 혼돈속에서 번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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