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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비 지난 듯

Carrie Feels

by 캐뤼 2019. 6. 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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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여러모로 혹독했다
마치 그동안 유유자적하던 내게 이제 그만 움직이라고 매서운 채찍질을 하는 것 같았다
어떤 이는 내게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라고 말했지만
그건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진심으로 해줄 수 있는 말이라는 걸 안다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런 말을 할 수가 없다
밀랴오는 파도에 등 떠밀리듯 벼랑 끝으로 향하던 나는
드디어 나는 밀던 파도를 돌아보며
이판사팡공사판을 외치고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똑같으니 기왕이면 발버둥치다 죽자고 한다
발버둥쳐보니 할만하다..
거창할 것 없다
하나씩 하나씩 실천하면 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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