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여러모로 혹독했다 마치 그동안 유유자적하던 내게 이제 그만 움직이라고 매서운 채찍질을 하는 것 같았다 어떤 이는 내게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라고 말했지만 그건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진심으로 해줄 수 있는 말이라는 걸 안다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런 말을 할 수가 없다 밀랴오는 파도에 등 떠밀리듯 벼랑 끝으로 향하던 나는 드디어 나는 밀던 파도를 돌아보며 이판사팡공사판을 외치고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똑같으니 기왕이면 발버둥치다 죽자고 한다 발버둥쳐보니 할만하다.. 거창할 것 없다 하나씩 하나씩 실천하면 그 뿐..